김영래
*양수리 갈대밭 오솔길*
이제 한 해가 저물어
며칠만 있으며 올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끝자락입니다
쌀쌀한 찬바람에 날씨는 춥지만
복잡하고 시 끝 벅적한 도심을 떠나
이제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지난날의 사색에 잠긴다
세심하지 못한 살핌으로
나에게 상처받은 인연은 없는지
부끄러운 허물을 들춰보다
마음을 가다듬고
내 삶의 결점을 바로 잡는
나의 내면을 성찰합니다
쓸쓸할 것 같은 겨울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선 또 다른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느껴봅니다
수많은 낙엽이 조각 배를 띄워
긴 여행을 떠나갑니다
다시 또 돌아온 겨울 철새
많은 생명체가 교체되는 시절
홀로 있는 충만함을 배우며
내 안에 활기찬 희망을 불어넣고
새로운 가능성을 충전합니다 ~~~*
오만과 편견을 바로 잡는 사색의 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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