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시방

가을비에 실려온 그리움

 

 

 

 

 

 

 

 

 

 

 

 

 

 

 

 

 


 

김영래

 

*가을비에 실려온 그리움*

 

어제부터

온종일 내린 비는

그칠 줄 모른다

 

창가에 서서

우두커니 바라보다

 

옛 생각이 나서

우산을 받쳐 들고

우중 산책을 나갑니다

 

풀잎에 맺힌 물방울이

눈물처럼 내 마음을

적시며 흘러내립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해

애를 때우던 아픈 기억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네요

 

소식 한번 없는

야멸찬 그 사람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그때가 떠올라

가슴속 상처를 어르며

내가 나를 위로합니다

 

비야 비야 힘차게 내려

내 맘속에 슬픈 기억을

깨 끝이 닦아다오~~~ *

 

 

비 오는 날 생각나는 그리움~~~*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바다의 사색*  (0) 2014.09.10
고향 집 가는 길  (0) 2014.09.08
연꽃 향기 명상  (0) 2014.08.12
두물머리 연꽃 라이딩  (0) 2014.08.11
차 한잔에 휴식  (0) 201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