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가을비에 실려온 그리움*
어제부터
온종일 내린 비는
그칠 줄 모른다
창가에 서서
우두커니 바라보다
옛 생각이 나서
우산을 받쳐 들고
우중 산책을 나갑니다
풀잎에 맺힌 물방울이
눈물처럼 내 마음을
적시며 흘러내립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해
애를 때우던 아픈 기억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네요
소식 한번 없는
야멸찬 그 사람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그때가 떠올라
가슴속 상처를 어르며
내가 나를 위로합니다
비야 비야 힘차게 내려
내 맘속에 슬픈 기억을
깨 끝이 닦아다오~~~ *
비 오는 날 생각나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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