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가을 바다로 간 그날*
가을 향기는
산에만 있는 게 아니가 봅니다
고너즉한 텅 빈 바다는
쓸쓸한듯 하지만
한적하고 조용함이
자신에 내면을 보게 하며
스스로 즐기는 고독함에
세상 따라 변하는 자신의
감쳐진 자아를 들여다봅니다
규격화된 틀 속에
갇히지 않은 해방감과
홀로 있는 그윽한 정감을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산다는 건 쉬지 않고
삶에 의미를 찾아 나서며
자신을 갈고 닦으며 성찰하는 것
보다 나은 인생의
새로운 발견을 위해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는 마음
애쓰는 자신을 뒤돌아 보고
내가 나를 위로하고 달래며
화엄에 바다를 응시합니다~~~ *
가을이 오면 가끔은 혼자 떠나는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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