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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정월 대보름 쥐불놀이

 

 

 

 

 

 

 

 

 

 

 

 

 

 

 

 

 

 

 

김영래

 

*정월 대보름 쥐불놀이*

 

어둑한

저물녘 마을회관에서

안내 방송을 알리자

 

온 동네 사람은
텅 빈 들녘으로 모두 모여

싸인 액운을 모두 태워버리고

 

한해에 풍년을 기원하며

선인에 얼이 담긴 민속놀이로

새해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어릴 적 향수를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깡통 돌리는

법과 풍습을 전수합니다

 

구름 속 안개와 씨름을 하던

보름달이 앞산 까치집 사이로

동그랗게 떠올라 온 들녘을 비춥니다

 

을미년 한해도

소외되고 그늘진 달동네에도

억울한 눈물 없게 고른 복을 내리소서

 

잊지 않고

매일 찾아 주시는

사랑하는 우리 님도

 

가정과 직장 모두 무탈하시며

행복이 가득한 넉넉한 한 해가 되시고

소원 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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