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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폭우가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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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폭우가 내리는 밤*

 

오랜만에

홍수를 걱정할 만큼

세찬 밤비가 내립니다

 

쏴 하고 내리는

빗소리를 시원하게 들으니

목마른 갈증이 단번에 해소된다

 

비는 안 와도 걱정

너무 많이 와도 걱정

세상만사 애시 당초

 

적당한 균형을

딱 맞게 맞출 수도 없지만

두 가지 생각이 존재한다

 

옷이 젖을까 걱정하는 사람

비를 맞으며 흐뭇한 마음으로

물꼬를 트며 즐겁게 일하는 농민

 

나는 우산과

귀갓길 걱정을 하기보다는

긍정적 눈빛으로

 

밝은 마음을 채우며

물방울 튀기는 점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때늦은 감은 있지만

기우제는 못 지냈지만

축배를 한잔 들고가련다,

 

세상에 이치란

생각하기 나름이다

득과 실을 비워 내니

그저 고맙고 감사하기 그지없다~~~*

 

밤비가 가르쳐주는 세상의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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