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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진

가을 바다는 희망 충전소

 

 

 

 

 

 

 

 

 

 

 

 

 

 

 

 

 

 

 

김영래

 

*가을 바다는 희망 충전소 *

 

가을바람이 몹시도 부는 날

무창포 앞바다에서 10월에

끝자락을 바라봅니다

 

가을 햇살이 들풀의

푸름을 지키려 애를 쓰지만

절기상 자연계는 아무 일도 없듯이

그저 묵묵히 제 할 일을 합니다

 

붉게 물든

나뭇잎이 뚝뚝 떨어져

바람을 타고 빙그레 날립니다

 

물결무늬를 그리며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떠나는 초록을 슬퍼합니다

 

바다에 밥줄을 걸고

등이 휘도록 갯벌을 뒤지던

구부정한 할머니가 돌아옵니다

 

참 많은 일이

흔적을 남기고 지나 같지만

이렇게 모두가 희망을 그리워합니다

 

불게 물든 하늘 구름

바다 갈매기 파도 소리로

맑은 기운을 가득 채워 넣고

 

나는 내일 공연에

상처 입은 영혼을 달래며

가을 노래 흔적이란 곡을

목이 터져라 부를 겁니다~~~*

 

 

 

 

바다는 지친 마음에 에너지 충전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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