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가을에 핀 진달래*
변덕스런 날씨에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몇 차레 지나가더니
한쪽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늦가을 풍경을
예쁘게 그리려 애를 쓰고
봄인 줄 착각을 한
진달래가 단풍잎 사이로
얼굴을 빼꼬미 내밀고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시절이 따로 없는 듯
굴곡진 혼돈에 시절에
자연계를 교란시키는 이상기온
예전 같으면 생각할 수 없는
이상한 현실에 가을꽃이
함께 공존하는 11월
빠르게 변하는 온난화에
세상이 변하고 계절이 변하고
시끄러운 민심이 요동치며
이렇게
가을의 흔적을 남기며
겨울로 향해 달려갑니다
참으로 만감이 교차합니다~~~ *
11월에도 봄꽃을 볼 수가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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