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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저무는 을미년

 

 

 

 

 

 

 

 

 

 

 

 

 

 

 

 

 

 

김영래

 

*저무는 을미년*

 

이상 기온 속에

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노을 산책을 나왔습니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던

분주한 을미년도 어느새 저물어

한해에 끝자락에 도달했습니다

 

참으로 많은 일에

장애물 경주를 하듯이 지나간다

다사다난했던 한해 였습니다

 

때로는 버거운

삶에 등짐에 다리가 흔들리며

진공 상태처럼 비틀 대기도 했지만

 

넘어 질 듯 하면서도
다시또 기운을 차린 것은

변함없이 지켜주는 따뜻한

눈빛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고난을 이겨낸 자리에

상처가 아물어 딱정이가 떨어져

삶에 흔적에 무늬가 남았네요

 

젊음과 맞바꾼

세월 속에 이제야 어렴풋이

인생에 참맛을 알 것도 같습니다

 

한 해 동안 많은 격려와 도움 주신

소중한 인연에 감사한 마음으로

내 마음에 인사를 드립니다

 

인생이란 앞날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석양 하늘에 붉은 노을빛처럼

아름답게 물들고 싶군요~~~*

 

 

 

 

한해를 보내는 노을 속의 내 마음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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