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안개 일출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이른 아침에
희뿌연 안갯속으로
낭만 산책을 하러 나갑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면서
회색빛 희뿌연 안갯속에
숨어있던 태양이 빛 내림을 하면서
새벽 안개와 씨름을 하다가
얼굴을 빼꼼이 내밀고
상쾌한 아침을 시작합니다
붉게 물든 물빛 반영 속에
안개 이슬을 먹고 피어난
하얀 연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부지런한 물새 한 마리가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고
눈빛을 번득입니다
강 마을에 아침 풍경은
참으로 포근하고 좋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볼 수 있는
이 순간이기에
더욱더 아름답게 보이며
가슴 벅찬 감동이 물결칩니다
오늘도 자연 속에서
많을걸.보고 느끼는
사랑하는 마음자리가 감사합니다~~~*
안갯속에 피는 사랑에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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