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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아름다운 임실 양 떼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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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아름다운 임실 양 떼 목장*

 

가을이 깊어가 10월이오면

단풍이 붉게 물든 감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홍시가 보고 싶은 마음에

 

배낭을 챙기고 가을 여행을 떠납니다

아름다운 갈색 초원을 온종일 걸어도

싫증 나지 않는 설렘이 있어 좋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떠가며

마치 동화에 나라에 들어온 듯

오색 찬란한 꿈에 궁전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여행길에서 만났지만

두 손을 마주 잡고 다정한 마음으로

요술 나라 꽃길을 걸어갑니다

 

그녀는 요들송을 부르고

나는 휘파람을 불며 덩달아 신이나

앵글 속에 행복한 모습을 담습니다

 

정에 굶주린 양 떼가 달려옵니다

오랜만에 먹이도 주며 눈빛 교환을 합니다

선한 눈망울에 움메움메 인사를 합니다

 

들국화 구절초 접시꽃 등

아담하고 예쁜 정원도 있습니다

늘 시간이 없다며 핑계만 대던 날이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고

밝은 미소가 피어납니다

오늘은 참으로 기분 좋은 날 입니다

 

마음에 창을 활짝 열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며

꽃도 보고 산도 보는 수지맞는 날입니다

 

여행은 영원을 살찌우는

행복의 비타민입니다

이래서 자꾸만 여행을 오게 됩니다~~~*

 

 

 

가을 향기 속에 내가 나를 챙기는 휴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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