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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갯벌 바다 노을 속에서

 

 

 

 

 

 

 

 

 

 

 

 

 

 

 

 

 

 





 

 

 

 

 

김영래

 

*갯벌 바다 노을 속에서*

 

참으로 빠른 게 세월이지만

봄인가 했는데 어느새

여름이 휘 리륵 지나가고

 

사계절 끝자락을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가슴 뛰는 삶을 살라고 하는데

 

너무도 혼란스런 일들이

한꺼번에 밀어닥쳐 잠시

휴식 여행을 떠나봅니다

 

허무한 마음에 이제 와 생각하니

애써 감추려는 아픔보다

부끄러운 흔적이 너무 많습니다

 

상처 난 가슴에 그나마 함께하는

소중한 인연이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위안으로 삼으렵니다

 

땀 흘린 운동 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늦은 점심 자리를 차렸습니다

 

금강산도 식후 경이라

따뜻한 마음 담은 음식에

작은 행복에 기쁨을 느껴봅니다

 

아무 일도 없듯이 자연은

오늘도 하늘 스크린에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그려줍니다

 

어서 빨리 나라가 안정돼

열심히 일한 만큼 돌아오는

희망찬 세상을 꿈꿔봅니다 ~~~*

 

 

 

 

 

무거운 마음을 헹구는 치유의 노을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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