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늦가을 들녘 속으로 *
계절이 바뀌며 하루가 다르게
온 들녘이 진한 갈색으로 변해갑니다
오늘도 갈색 추억을 만들어 보려
갈대 평야를 가로질러
벗님들과 함께 계절 그리기를 합니다
삶은 언제나 마음먹기 따라서
묵은 것을 털어내며
가슴을 활짝 열고 밝은 미소에
설렘에 새로운 희망을 주입합니다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해
진하게 피어난 풀꽃 향기와 함께
나를 위한 아기자기한 느낌 사색을 합니다
드넓은 평야에
조급함을 내려놓고
느리게 사는 넉넉함을 배워봅니다
시끄럽고
홀란 스러운 세상이지만
아무 일도 없듯이 자연이 베푼
석양 하늘은 붉은 물감을 풀어
구름을 휘감아 오묘한 그림을 그립니다
참으로 멋지고 경이롭습니다
호젓함과 운치의 절정이
눈물 나게 아름다워
갈 길을 멈추고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자연과 조화로운 삶은
많은 기쁨과 슬기로움을 시사합니다
오늘의 자전거 여행 이야기가
겨우내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
가을 향기 속에서 배우는 자연의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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