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철새가 사는 하얀 마을*
혹독한 겨울 추위에도
포근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며
마음을 끌어당기는 하얀 눈길이 있습니다
미끄럽고 위험하지만
강 마을에 하얀 눈길이
포근하고 정겨운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수많은 겨울 철새가
찾아와 나뭇가지에 앉아
겨울바람을 묵묵히 견디며
묵언 수행을 하듯이
앙상한 나뭇가지에 바람 소리를 들으며
고요한 사색에 잠겨 설경을 감상합니다
하얗게 눈 덮인
굽이굽이 이어진 이 길이
너무도 내 마음을 포근하게 합니다
물질로는 채울 수 없는
그윽한 느낌으로 정신세계를
행복하게 만들며 충족감을 선사합니다
자연이 내려준 선물 같은 풍경에
넋을 놓고 매료돼 바라봅니다
이래서 추워도 여행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계절과 시절 사이에
부지런해야만 볼 수 있는 설경에
많은 걸 보고 느끼는 감사한 날입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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