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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나의 내면을 성장시킨 꽃길*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모든 것이 다 좋을 수 없다는 걸
알아차린 것은 큰일을 겪고 난 후부터다
조금만 내려놓고
한발 물러서서 보면 주어진 여건 속에서도
꽤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 든다
메마른 가뭄에 갈라진 땅처럼
때론 아픔이 다가오지만
비 온 후 맑은 하늘처럼
스스로 정화 시키는 자생력과
치유할 수 있는 내면을 성장시킨다
마음에 창이 열리면 아름다운 꽃만 보는 것이 아니다
나는 들꽃 산책길에서
압축된 또 다른 자연의 섭리를 본다
아무도 보아 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만의 색채로 최선을 다하여
눈부신 꽃망울을 터트려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다
떠날 날을 알아차리고 쉼 없이
노력 하는 모습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경이로운 눈빛으로 안구 정화를 하고 나면
평온한 마음에 오늘도
살아 있으므로 보고 느끼는 충만함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묵상 기도합니다~~~ *
가뭄을 이겨낸 작은 꽃잎 하나도 모두가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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