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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푸른 파도 넘어 섬 여행*
무거운 머리를 식히러
떠나는 휴식 여행이란
너무도 복잡한 곳은 피하고 싶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작은 섬을 찾아 떠나는 발길엔
도시를 이탈하는 설렘이 가득하다
바다에 도착하여
싱싱한 해물로 점심을 끝내자
마음이 홀가분하고 부풀어 오른다
해풍이 부는 부둣가에서
기다리다 빨간 배에 오르자
힘찬 엔진 소리에 물거품을 일으키며
뱃고동을 울리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갈매기가 따라서 오며 끼룩거린다
출렁이는 푸른 파도와
끝없는 수평선에 눈이 부시고
가슴이 탁 트이며 마음이 후련하다
더위가 한풀 꺾인
이번 여행엔 책도 보고
산책과 눈빛 사색으로
천천히 느리게 보고 느끼며
빨리빨리 서두름 없이
느림에 미학에 취해 보련다,~~~*
여행이란 영원을 살찌우는 행복의 비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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