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가냘프게 매달린 마지막 이파리*
그 무성하던 빨간 이파리가
찬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부르르 떨다
빙글에 돌며 떨어져 수복이 쌓여갑니다
마지막 달랑 남은 한 장
새로운 12월을 시작하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어 허전합니다
빠르게 지나간 세월 속에
얻은 것이 무엇이고
잃은 것이 무엇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 떨어지는
인생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삶이란 끝 없는 숙제를 풀어가는 것
돌아오지도 않은 걱정을
미리 땅겨 가슴 조이기보다는
바로 오늘에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행복이 쉼 없이 노력하고
남보다 빨리 달려야 잡을 수 있다고하는데
느리게 사는 즐거움을 배워가며
소소하고 작은 기쁨이 느끼며
가장 가까운 발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행하는 삶으로 세상을 즐겁게 바라보는 겁니다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그것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고
슬기롭게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
열심히 일한 만큼 휴식과 충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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