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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 해를 보내는 마음자리

 

 

 

 

 

 

 

 

 

 

 

 

 

 

 

 

 

 

하......

 



 

 

 

김영래

 

 

 

*한 해를 보내는 마음자리*

 

 

너무도 바쁘게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던 마음이

마지막 달력을 넘기며

 

잠시 무거운

마음에 등짐 내려놓고

자아를 찾아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

 

계곡물 흐르는 소리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

청량한 새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눈을 감고

잠시 명상에 세계로 들어갑니다

언제나 내가 누구를 만나든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며

스스로 우러나는 마음 깊숙이부터

그들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그늘지고 소외된 억눌린

외로운 마음에 따뜻한 눈길로

두 손을 마주 잡고 감싸 안게 하소서

 

것 모습만 보고

굴절된 시각으로 판단하지 않고

깊은 내면을 헤아리게 하소서

 

본질에서 이름도 없는 것에

덧칠을 하지 말고 형상에 얽매이지 말고

모든 본질을 왜곡하지 않으며

 

순리를 따르고 흔들림 없이

자연법칙에 순응하게 하소서

그 아름답던 시절도 모두가 찰나고

 

한순간 머물다 떠나는

빌려 쓰는 인생이라 자각하고

눈을 감고도 보는 안목을 깨우치게 하소서

 

모든 의식은 주관적이라는 것

모두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갈고 닦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하소서~~~ *

 

 

 

 

 

자연 속에서 나를 다스리는 헹굼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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