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겨울 속에 아름다움*
겨울이 깊어 가며
아무리 추운 칼바람이 불어도
뜨거운 가슴엔 하얀 설산을 꿈꾼다
겨울이란 원래 추운 거로 생각하면
어떠한 환경도 거뜬히 견뎌 낼 만합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이란 고뇌에 가득 차
떠돌아다니는 방랑길 같다고 하지만
세상이란 자신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선 달리 보입니다
상처받고 마음이 편치않는 사람은
회색빛 하늘에 먹구름만 보아도
쓸쓸하고 불길한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찬바람 겨울 속에서도
앵글을 맞추면 또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혹독히 추을 때만 찾아오는 아름다운 백조
함께 보고 느끼는
선한 눈빛에 동행이 있어
가슴이 훈훈하고 흐뭇합니다
하루를 마감하며
언 손발을 녹일 땐
아무 사고 없는 무사함에
안도에 감사함을 섞어
마시는 한잔 술이 청량제가 됩니다
오늘도 자연에 많은 걸 보고 배우고 갑니다 ~~~*
겨울을 즐기는 설렘의 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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