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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꽃향기 봄나들이

 

 

 

 

 

 

 

 

 

 

 

 

 

 

 

 

 

 

 


 

김영래

 

 

*꽃향기 봄나들이*

 

계곡마다 힘찬 물소리가

흘려 내리자 초록의 새싹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올라온다

 

어쩌면 땅속에서

더 봄을 간절하게

기다렸는지 오릅니다

 

그렇게 더디게 떠나던

찬 바람이 모습을 감추자

하루가 다르게 봄꽃이 피어납니다

 

높은 하늘도

상큼한 구름과 그 빛이

너무도 예뻐 보입니다

 

오늘은 휴식과 산책으로

새로운 기운을 충전하고

나른한 봄에 입맛을 땅기는

 

싱싱한 송어회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향긋한 깻잎에 한 쌈 하고 나니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에

작은 행복이 부풀어 오릅니다

산도 보고 꽃도 보는 수지맞는 날입니다 ~~~*

 

 

 

즐거운 주말에 꽃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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