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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추석 보름 달맞이

 

 

 

 

 

 

 

 

 

 

 

 

 

 

 

 

 

 

 

 

 

 

김영래

 

 

 

*추석 보름 달맞이*

 

오늘은 이른 달맞이 산책을 나와

넓은 들판으로 나가 황금들녘

논두렁 길을 걸어봅니다

 

구수한 볕 익는 냄새가

아련한 추억을 불러옵니다

어린 시절 메뚜기 잡던 곳

 

참으로 오랜만에 맞아보는 향기

짧은 해에 어둑한 저물녘 풍경에

강아지풀이 산들거리며 반겨줍니다

 

많은 사람이

저마다 꿈을 않고

달맞이를 나왔습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매며

살기 힘든 버거운 세상입니다

 

일이 순조롭게 잘 안 풀려

고뇌에 찬 아들의 눈빛에

가슴 조여 왔는데 오늘은

 

동그란 추석 보름달을 맞이해

가족의 건강과 소망을 달님에게

두 손 모아 간절히 빌어봅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도

마음을 틀 속에 가둬 놓지 않고

스스로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고

 

가슴 뛰는 설렘을 채우고

미래가 있는 뜨거운 마음으로

다시 또 일어나게 하소서~~~*

 

 

 

 

젊은 청춘이 일에 몰두하며 꿈이 있는 세상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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