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빠르게 지나간 가을*
세상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눈 앞에 펼쳐진 가을에 반해
위안을 삼고 너무도 좋아했는데
보고 싶은 곳도 많고
함께 하고 가고 싶은 곳도 있었는데
너무도 빠르게 휘리 릴 지나간 가을
어느새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되돌아보는 시절이 되었네요
지네 놓고 보니 찰나고 순간이네요
열심히 살면 되는 줄 알았던
의기가 가득 찼던 열정의 마음이
고개를 숙이며 세월을 배웁니다
이제야 세월의 무상함에
많은 걸 되씹고 생각하며
아집과 집착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나누며 살렵니다
생각이 익는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철 지난 뒤에 반추하는 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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