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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비 오는 날 마시는 커피*
오늘은 아침부터 회색빛
하늘에 소나기가 내리더니
어둑한 저녁까지 그칠 줄 모르고
자욱한 안개구름을 몰고 와
보고 싶은 그리움을 그리며
주룩주룩 하염없이 내립니다
이런 날은 카페 테라스에 앉아
향이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비 오는 풍경을 감상하렵니다
그 사람이 즐겨치던
피아노 선율에 그리움을 섞어
젊은 날에 초상을 반추해봅니다
아직도 뚜렷이
내 가슴 깊은 곳을 차지하고 있는
아름답던 시절이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뜨겁게 설렙니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사나 봅니다
지금쯤 그 사람은 피아노를 치고 있을까
빗소리가
불러온 그리움이
신기루처럼 맴돌다 사라져버린다
지워지지도 않고
잊을 레야 잊을 수 도 없는
젊은 날의 아름답던 순간들
어디에 있든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합니다~~~*
비를 타고 온 보고 싶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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