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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코스모스가 핀 호수길

 

 

 

 

 

 

 

 

 

 

 

 

 

 

 

 

 

 


 




김영래


*코스모스가 핀 호수길*


그렇게 찾아 헤매던

행복이란 보석이 가을이

지나가는 소소한 일상 속에


널려져 있는데 많이 벌고

많이 쌓여야 하는 줄 알고

허황한 욕심에 눈이 멀었네요


이제부터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며 자족하는 마음으로

보고 느끼며 감사하며 살렵니다


젊음의 청춘이란 빠르게

지나가는 찰나고 순간인데

오래도록 지속할 줄 알았습니다


느리고 헐렁한 시간에

굳었던 감수성이 회복되어

아무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연이 한 상 가득히 차려준

만찬을 즐기며 감사함으로

마음을 부자로 사는 법을 배워갑니다


남의 말로 해가 뜨고

해가 저무는 일상의

혀의 사슬에 풀려나


자연을 가까이하며

말의 유희를 멀리하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자


그리고 가을 들꽃이

끝없이 펼쳐진 그 길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꽃에도 음악을 들려주는 맘으로 기쁘게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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