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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춘삼월의 눈부신 봄꽃

 

 

 

 

 

 

 

 

 

 

 

 

 

 

 

 

 

 

 

 

 

 

 


김영래


*춘삼월의 눈부신 봄꽃*


새해 들어 갑자기

너무도 많은 일이 한꺼번에

들여 닥쳐 당황하고 힘겨웠지만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고

이제야 바쁜 숨을 몰아쉬고

춘삼월에 숨 고르기를 합니다


두려운 마음에 내가 꽃피는

봄날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얼마나 가슴 조였던 시간


이제 다시 텅 빈 마음에

새로운 희망을 채워 넣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다시 얻은 새 생명을

축제처럼 즐겁고 소중하게

가슴 뛰는 설렘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참새는

봄 노래를 짹짹거리고 

먼저 핀 동백은 떨어져 내리고


순서대로 홍매화 진달래 등

여기저기서 오색 찬란한 색채로

아름답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물속엔 잉어가 춤을 추고

낙차 물 소리가 모든 시름의 앙금을

떠내려 보내며 삼월을 축하합니다


살아 숨 쉬는 기쁨에

찬란한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소중하게 사용하며 기쁘게 살자~~~*


아프지 마시고 스스로 건강을 챙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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