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
김영래
*봄바람이 부는 날*
눈부신 봄꽃이 만발했지만
이상 기온으로 세찬 바람이
몹시도 불면서 대기 중 가스층을
말끔히 날려 보내고
하늘엔 솜사탕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며
화창하고 맑은 날을 그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와 함께
스카프를 날리며 산책을 나왔습니다
한동안 만나지 못하고 지네 놓고 보니
우정보다 소중한 것은 없는 듯합니다
친구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혼자의 만족보다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만나지 못한 동안은
짧은 시간 인 듯 했는데
많이 사연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겪은 세대로서
나이가 들어가며 잔주름이 생겨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셀카도 서로 찍어주고
작은 행복을 함께 배워갑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쁨이 있지만
마음이 편안한 만남이 으뜸입니다
이런 만남이 쭉 이어졌으면 합니다~~~*
꽃바람 봄바람이 부는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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