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노을 꽃 속으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던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 때문에
삶의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 흔한 넘쳐흐르던 맥주와
절친한 친구를 한번 만나기도
망설리다 용기를 내야 한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
함께 자란 친구와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삶이 아무리 버겁고 힘들어도
애써 감추려는 부끄럼보다
서로 도우며 격려해야 할 때이다
그렇게 친하던 친구도
각자 아린 아픔이 있었지만
혼자서 속으로 삭 희고 있었다
먹먹하고 그립던 가슴에
석양의 붉은 노을이 질 때까지
온종일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저 아름다운
노을 꽃처럼 아름답게
물들어 가야 하는데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면
친구는 스스로 선택한 가족이다 ~~~*
봄꽃이 지기 전에 가슴 뛰는 우정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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