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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족과 함께한 만남

김영래

 

*가족과 함께한 만남*

 

수많은 뉴스가 쏟아지고

세상이 시끄럽고 어지러워도

아무 일도 없듯이 자연계는

 

은행 잎이 노랗게 물들며

시절을 거역하지 아니하고

코스모스 구절초가 폈고

 

신식 패션의

허수아비가 참새를 지키고

황금 들녘에 알곡이 여물어

고개를 숙이고 만추의 풍경으로

 

풍요롭고 넉넉함으로

메마른 가슴에 위안을 줍니다

열심히 일하고도 쉬지 못한 아들과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모여

밀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요즘에 화두는 건강입니다

 

무심코 스치고 지나가던

들꽃의 아름다운 가을꽃을 보니

정말 위대하고 오묘한 것은 자연입니다

 

변화무쌍하고 벅찬

도시 생활에 절망스럽던 아픔이

치유되는 듯 마음이 평온합니다

 

살수록 어려운 것은

전체를 조망하는 것보다

내면을 꿰뚫어 보는 안목입니다

 

화목과 배려는 가정의 초석입니다

더 이상 많은 걸 바라지 않고 모두가

건강한 만남이었으면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떠밀려 가는 삶에 휘둘리지 않고

 

남의 삶을 모방 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 가련다 그게 이

세상을 온전하게 사는 길이다~~~*

 

황금 들녘의 내려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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