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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이 오는 길목

김영래

 

*봄이 오는 길목 *

 

날만 새면 신문 방송에

암울하고 어두운 소식만

전해지는 요즘 기다릴 건

 

날씨라도 따뜻한 봄이

어서 왔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도 절실하고 간절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강마을로

봄 마중을 나와 봤습니다

그렇게 꾸물거리던 봄이

 

오긴 오려나 봅니다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땅속에서 파란 새순이

 

얼음을 뚫고 올라옵니다

진긴 생명력이 대견하고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메마른 들녘도

황량한 강둑에도

푸른 기가 감돌고

 

철새도 참새도 사랑하는 연인도

모두가 초록의 봄을 기다립니다

어서 빨리 봄이 와 푸른 초원을

 

마음껏 산책하는 자유로운

코로나 없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버겁고 힘든 세상이지만 힘내세요~~~*

 

 

봄을 기다리는 산책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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