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석양의 도정과 사색*
어렵고
힘든 세상일수록
번민과 생각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내면이 깊어지고
마음을 볼 수 있는
안목과 지혜도 생기지만
아울러 감정의 기복이 심한
변덕 드럼도 함께 온다
관절도 둔해지고
마음도 굳어지고
너그럽지 못한 생각이
불쑥불쑥 솟아올라
자꾸만 담을 쌓게 되고
차치하면 외로워진다
고임 없이 물처럼 흐르는
마음을 스스로 챙기고
도정하여 물꼬를 터야 한다
개울물이 바다로 가듯
넓은 바다로 나가서
흙물 구정물 가림 없이
받아들이고 품어 주는
물의 본성을 배워야 한다
추하지 않게 늙는다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여행하고 많이 보고 느끼고
맑고 건강한 정신을 가다듬자~~~*
우리 녹슬지 않게 부단히 갈고닦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