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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도심을 벗어난 편안함

 

 

 

김영래

 

*도심을 벗어난 편안함*

 

젊은 시절 한때는

서울에 안착하면

대단한 성공으로 동경과

 

부러움으로 바라보던

산골 마을 출신입니다

힘겹던 도시 생활에

 

이를 악물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이제는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양평군

강마을에 살 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생각도 나이에 따라

변화에 변화를 거듭합니다

오랜만에 가족 만남으로

 

빌딩 숲 사이로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복잡한 도심에 차 밀림과

 

하늘로 치솟은 건물에

함께 공존하는 눈부신

서울 시민은 대단합니다

 

도시의 분위기 좋은

빵 카페는 아름답고

맛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빵 보다 밥심으로 산다며

저녁 상을 차렸습니다

 

아직도 나는 구식

세대 식성 인가 봅니다

집밥을 선호하거든요

 

매콤하고 얼큰한

병어조림과 따끈한 콩밥을

호호 불며 먹는 맛이 너무 좋거든요~~~*

 

 

어디에 살 던 정들면 그곳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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