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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양수리에 온 손님

 

 

김영래

 

*양수리에 온 손님*

 

아침저녁으로

서늘해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무슨 예기가 그렇게

많은지 밤이 깊도록

웃음소리가 나더니

 

그래도 이른 아침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들꽃이 산들거리며

 

방 글 인사를 합니다

자욱한 안갯속을 걸다가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강마을 아침

풍경을 감상합니다

오늘로 이틀을 자며

 

많은 이야기와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떠나가는 날입니다

 

언니가 좋아는

왕새우 튀김에다

한 상 가득히 차려놓고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석별에

정을 나눕니다

 

아무도

아프지 말고 모두가

건강했으면 합니다~~~*

 

 

떠나면 보고 싶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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