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우정이 익는 밤*
날씨는 추워지고
그 아름답던 단풍은
모두 떨어져 휘날리고
마지막 남은 가로수가
가로등 불빛을 받아
곱게 투영되며 서둘러
떠날 준비를 하는 밤
오래된 친구가 함께 모여
떠나는 가을을 음미합니다
거리 두기 제한으로
가장 한적하고 넓은
카페에서 강물을 바라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급변하는
쉽지 않은 세상에서
장애물 경주를 하듯이
연속적인 난관 속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온전하게 함께 여기까지
올 수 있음도 행운입니다
그리운 우정을 위해
항상 나눔과 베품으로
가장 먼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다정 다감한 친구가 있어
그 우정이 돈독합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가슴이 뜨겁습니다
아무도 아프지 말자며
두 손을 꼭 잡아 봅니다
사랑과 우정을 버무리며
죽마고우가 함께한 자리가
너무도 반갑고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진솔한
친구가 꼭 필요합니다 ~~~*
미래의 화두는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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