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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밤에 간 두물머리

김영래

 

*밤에 간 두물머리*

 

어둠이 깔리는

세미원 강둑 길에는

가로등 불빛이 들어와

 

물빛에 반영이

아름답게 너울거리는

돌담길 따라갑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갇혀있는 듯 한 생활에

많은 사람이 나와

 

밤에 산책을 즐깁니다

낮과 는 또 다른 풍경에

고너 즉 한 운치가 있습니다

 

메마른 겨울

연밭이지만 만개했던

눈부신 연꽃을 그려봅니다

 

가끔은 무한의

상상에 나라를 펴고

내면의 눈을 떠 마음에

 

창을 활짝 열고

자연 생태계를

관찰하렵니다

 

어두운 밤에도

청둥오리 물닭 등이,

먹이 활동을 하며

 

자맥질을 합니다

동그란 원을 그리는

철새들의 물소리가

 

고요한

파장을 그립니다

사람이나 철새나

 

물은 꼭 필요한

생명 수입니다

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질성에

자연의 경이로 움을

보고 느끼는 밤입니다~~~*

 

 

밤에 보는 자연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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