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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중 수채화 산책

 

김영래

 

*우중 수채화 산책*

 

긴 가뭄에 메마른 땅에

흙먼지가 풀풀 나고

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짝처럼 쩍쩍 가라지던

애타는 기다림에 드디어

안개 먹구름이 몰려 와

 

단비가 내리자

유난히 비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 우중 수채화

 

산책을 하는 모임입니다 

어린 시절 주입된 향수에

촉촉한 흙냄새와 영롱하게

 

구슬처럼 맺힌 물방울에

수채화 꽃길은 싱그럽고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버겁고 힘든 도시 생활에

아직도 소녀 같은 서정적인

감성이 고스란히 남아 있음이

 

너무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 중에

정신적 느낌이 통하는 인연과

 

함께 만나 보고 즐기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은

하늘에 축복이 아닌가합니다

 

물질 만능 시대에

바쁘게 살면서도 소중한

인연이 잊지 않고 연결돼

 

참석하신 모든 분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만나서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스스로 찾는 행복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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