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점 나리가 핀 꽃길*
비가 오고 해가 나고
습도 높고 끈적거리며
변덕스러운 날씨가
때로는 불편하지만
시절마다 절기상
하늘이 하는 일은
인간의 영역으로는
알 수 없는 오묘하고
위대한 자연의 순환 법칙이
경이로울 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아름답게 피어나는
점 나리 꽃길이 있습니다
비료 한번 안 주고 풀 한번
뽑아 주지 안아도 무성한
잡초를 헤치고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나리는 보호 본능으로
손대고 꺾지 말고
보기만 하라고 특유에
격한 냄새로 방어합니다
저마다 살아남는
비장에 방어 수단에
오래도록 살아남고 존재합니다
아마도 개발이 안 되면
수십 년 동안 종자를 번식하여
해마다 이곳에 피어 날겁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아무도 피해 주지 않는
그런 세상을 꿈꿔 봅니다~~~*
계절과 절기 사이 느낌 산책~~~*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식과 산책이 있는 삶 (1) | 2022.07.30 |
---|---|
꽃 중의 꽃 무궁화 (0) | 2022.07.29 |
노을속의 세미원 (0) | 2022.07.26 |
안개 비가 내리던 날 (0) | 2022.07.25 |
주말에 걷는 꽃길 (0) | 2022.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