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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점 나리가 핀 꽃길

김영래

 

*점 나리가 핀 꽃길*

 

비가 오고 해가 나고

습도 높고 끈적거리며

변덕스러운 날씨가

 

때로는 불편하지만

시절마다 절기상

하늘이 하는 일은

 

인간의 영역으로는

알 수 없는 오묘하고

위대한 자연의 순환 법칙이

 

경이로울 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아름답게 피어나는

 

점 나리 꽃길이 있습니다

비료 한번 안 주고 풀 한번

뽑아 주지 안아도 무성한

 

잡초를 헤치고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나리는 보호 본능으로

 

손대고 꺾지 말고

보기만 하라고 특유에

격한 냄새로 방어합니다

 

저마다 살아남는

비장에 방어 수단에

오래도록 살아남고 존재합니다

 

아마도 개발이 안 되면

수십 년 동안 종자를 번식하여

해마다 이곳에 피어 날겁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아무도 피해 주지 않는

그런 세상을 꿈꿔 봅니다~~~*

 

 

계절과  절기 사이 느낌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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