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무궁화 노을길에서*
아직은 한낮에 더위는
뜨겁게 작열하지만
이제 아침저녁으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강아지풀에 솜털이 살랑이며
가을 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저녁노을이 곱게 물드는
강둑길엔 노을빛 햇살 받은
무궁화꽃 사이로 수많은
살아 있는 생명체가
여름 이야기를 남기고
계절과 시절 사이에 추억의
무늬를 그리며 지나갑니다
식물이나 야생 동물에게도
비바람 흔들리는 고통이
강인한 생명력을
지속 적으로 단련시킨다
사람의 삶도 생존 경쟁이
치열할수록
저항력이 생기며 투지와
삶의 본질을 터득하게 된다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산책과 사색을 생활화하면
작은 풀잎 하나에서도
자연의 위대한 의미를
보고 느끼고 배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소중함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기쁨이 생깁니다~~~*
산책과 사색이 있는 노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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