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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단풍 속에서 느끼는 감성

김영래

 

*단풍 속에서 느끼는 감성 *

 

현대 사회에서

직장과 밥줄로 얽히

설킨 대인 관계로

 

빠르게 돌아가는

꽉 짜인 숨 막히는

치열한 경쟁 사슬에서

 

벗어나는 이탈을 꿈꾸다

전원에 몸을 안착하고부터

살아가는 방식의 전환점을 찍고

 

간단명료하게 단순해졌으며

느림의 미학에 심취되어

산책과 사색이 생활화되고

 

이웃사촌이 가장

자주 만나는 사이로

작은 행복에 눈을 뜨고

 

들꽃 속이 행동반경이 됐다

도심에 살 때는 아래위층도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자연의 이치를 깨우치고부터

그렇게 소중하게 여겼던

코고 웅장한 꿈도 이제 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뜬구름 같은 별것도 아니었다

백 년도 못살며 천년을 걱정했다

 

잠깐 머물다 가는

빌려 쓰는 인생인데

목에 힘줄 새우고

 

핏발 서린 눈매로

헐뜯고 싸울 필요 없다

자연의 감사함을 배우고

 

건강을 챙기며 평화롭게

사는 가장 평범한 진리를

터득 하는데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

 

 

이제 애견도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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