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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얼음 노을 산책

김영래

 

*얼음 노을 산책*

 

추운 겨울 인대도

미세 먼지가 날아와

어수선한 날씨입니다

 

찬 바람이 불어 다소

뿌연 황사 안개가 걷히자

늦은 산책을 나왔는데

 

갈수기에 물이 줄어들어

얼음이 털썩 주저앉으며

쩌렁거리고 깨지는 소리가

 

파열음을 내며

울려 퍼지자 놀란 강아지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짖는다

 

석양 하늘이 붉게 물들고

얼음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들자

 

어느 화가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이

그려낸 솜씨는 오묘합니다

 

오늘은 일 석 삼조입니다

산책도 하고 멋진 예술 작품도 

보고 상당이 수지맞는 날입니다

 

이런 날은 삼겹살에

막걸리 한잔 마시며

감사함으로 자축하렵니다

 

관람료 없이

즐겁게 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기쁘고 흐뭇하게 살자

 

똑같은 산책이지만

어떻게 생각하냐가

즐거운 삶을 좌우 합니다~~~*

 

 

스스로 찾는 작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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