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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갈대숲 봄 향기

김영래

 

*갈대숲 봄 향기*

 

그렇게 올 듯 말듯

꾸물거리며 뜸을 들이던 

봄 향기가 도착을 알리고 

 

한발 가까이 다가오자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파릇파릇하게 변해갑니다

 

따사로운 햇살만 비쳐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한결 산책하기가 좋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오랜만에 강둑길

갈대가 우거진 언덕으로

 

반려견과 함께

봄나들이를 갑니다

사람에 마음은 모두가

 

비슷비슷 한가 봅니다

여기저기 많은 사람이 나와

거리두기로 움츠렸던 마음에

 

봄기운을 만끽하며

기쁨의 활력을 충전합니다

이제 사람 사는 것 같습니다

 

싹이 나고 꽃이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생동감

붕어가 힘차게 올라오고 

 

운신의 폭이 넓어지니

자유에 소중함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보고 싶어도

망설이던 그리운 친구와

즐거운 만남으로 행복하세요

 

가자 떠나자 봄 마중 가자

상당이 수지맞는 기쁜 날로

스스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자연이 베풀어 준 감사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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