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두물머리 올 첫 연꽃*
어제 아침 산책에
연꽃 봉오리가 맺혀
오늘은 올해 첫 연꽃을
보려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창가에 서서
모닝커피 한잔을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니
자욱한 안개가 끼어 한낮엔
깨나 더운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얇고 헐렁한 바지로
갈아입고 서둘러 설레는
마음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제일 먼저 첫 연꽃을
볼 수 있는 것도 양수리에
사는 덕분에 가능한 입니다
촉촉한 푸른 오솔길에
물오리도 가족을 데리고
아침 산책을 나왔습니다
방금 막 피어난
들꽃이 방 글 인사를 합니다
왜가리 백로 철새들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삶을
더불어 살 수 있는 것도
크나큰 기쁨이고 행운입니다
향긋한 연꽃 향기 속에
첫 연꽃을 보고 나니 오늘은
꼭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습니다~~~*
양수리로 연꽃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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