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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반려견과 겨울 산책

김영래

 

*반려견과 겨울 산책*

 

요즘의 날씨는

삼한 사온도 옛말입니다

혹한의 칼바람 덕분에

 

며칠간 방콕을 하다가

뿌지지한 몸을 풀려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합니다

 

겨울비가 지나간 후

들풀의 질긴 생명력이

수분을 자양분 삼아

 

차가운 서릿발을

이기고 아직도 푸름을

유지하려고 애를 씁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황량한 겨울 이지만 애처로운

민들레가 추위에 붉게 화장을

 

하고 햇볕을 기다립니다

동박새 직박구리가 메마른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합니다

 

자세히 관찰 해보니

쑥은 겨울에 단풍이 

든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자연 속의 생태계를

바라보는 몰입의 순간이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롭습니다

 

수많은 생명 채들이

살아 숨 쉬며 긴 겨울에

꽃피는 새 봄을 기다립니다~~~* 

 

 

카메라와 함께한 앵글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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