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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갯벌 바다 노을 산책

김영래

 

*갯벌 바다 노을 산책*

 

겨울을 재촉하며

하루는 비가 오고

하늘은 창문을 흔드는 

 

폭풍을 연주했지만

신기하게도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평온하다

 

치열하게 부대끼며

정신없이 달려온 나날

참 열심히도 살았지만

 

가는세월 아쉬워하고

걱정 근심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즐기며 살련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가까운 갯벌 바다를 찾아

 

노을 사진을 찍으려고 왔다

찰칵거리는 셔터 소리에

신들린 사람처럼 정신없이

 

빠르게 움직인다

앵글 속에 또 다른 세상이

보이며 무아 지경에 빠진다

 

촬영이 끝난 후

뜨거운 해물탕으로

한잔 마시는 짜릿한 맛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며

아슬한 마감에 안도한다

사진에 끌림이란 무엇일까

 

지독한 중독성이 있는 듯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증을

허공에 쏘아 올리며  돌아간다~~~*

 

 

노을 바다 출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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