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주말 나들이 서울에 밤*
*강가에 터를 잡고
살아온 세월이 강물처럼
쉬지 않고 흘러 어느새
한해에 끝자락에 도달해
나이테를 또 한 바퀴 돌리며
삶에 무늬를 그립니다
새벽안개가 좋아
산책과 사색을 반복했고
저녁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반해 버렸던 시간이
추억이 되어 차곡차곡
수북이 쌓여 같지만
내면의 성숙함을 채우고
깨달음을 얼마나 얻었는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가늠할 수 없는 안목에
조용히 머리를 숙입니다
인생 항로의 계기판을
제대로 보고 안전하게
항해 하려면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로 올라가 편향되고
왜곡된 시야를 교정하며
도심의 복잡한 삶을
체험하며 간격을 좁히는
마음 챙김을 하렵니다
서울에 밤 문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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