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추석 명절 가족 모임

김영래

 

*추석 명절 가족 모임*

 

가을은 확실히 가을인데

아직도 늦더위가 찜통으로

쨍쨍 내리쬐며 기승을 부려

 

한낮에 산책은

도무지 엄두도 안 난다,

추석이 빠른 탓도 있으리라

 

분주하고 치열한 삶의

경쟁 속에서 많지 않은

가족이 모처럼 모였는데

 

차 막힘으로 멀리는 못 가고

동네 한 바퀴 산책을 하고

교통이 조금은 풀린 듯 하자

 

부모님 산소에

벌초를 나왔습니다

잦은 비로 봉분이 내려앉아

 

관리 소홀의 용서를 빌며

가족이 합심하여 흙으로

봉분 다지기를 하였습니다

 

덥고 땀나는 시간이였지만

하고 나니 마음이 개운하고

시원한 생각이 듭니다

 

머리를 숙여 참배를 드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살아생전에

효도 하지 못함에 머리를 숙입니다

 

형제지간에 우의 있고

화목한 삶을 약속하며

아무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어느새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고

 

추석 명절의 하루가

석양빛에 저물어 갑니다

하시는 일 순조롭게 잘 풀리 세요

 

늘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소중한 분께 지면으로나마

감사 인사 넙죽 올립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미원 출렁 배다리  (108) 2024.09.24
베이커리 커피 한잔  (120) 2024.09.21
가을 산책과 느낌 사색  (105) 2024.09.17
구름 위를 날고 싶다  (60) 2024.09.15
노을바다 주말산책  (311)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