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노을바다 주말산책

김영래

 

*노을바다 주말 산책*

 

변덕스러운 날씨로

행동반경이 좁아져

근거리만 맴돌았으나

 

지루하게 내리며

오락가락 하던 장마가

꼬리를 내리고 달아나

 

아침 안개가 자주

끼는 것을 보니 노을이

예쁘게 물들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오늘은

오랜만에 바다를 찾아와

노을 산책을 하렵니다

 

갯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해풍이 솔솔 불어와

얼굴을 간지럽히며

 

머리카락이 휘날립니다

널따랗고 길게 휘어진

모래사장을 한 바퀴

 

천천히 느리게 돌고

붉게 물든 석양 하늘을

바라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먼저 달에 발목을 다쳐

한동안 불편했습니다

앞으로 조심 하겠습니다

 

즐겁고 소중한 기쁨으로

유익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오늘따라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

 

소록소록 솥아 납니다

뜻대로 잘 안 벌린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축복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산책과 느낌 사색  (105) 2024.09.17
구름 위를 날고 싶다  (60) 2024.09.15
두물머리 아침 안개  (153) 2024.08.07
떠나자 푸른 바다로  (152) 2024.08.05
남한강 들꽃 라이딩  (153)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