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노을바다 주말 산책*
변덕스러운 날씨로
행동반경이 좁아져
근거리만 맴돌았으나
지루하게 내리며
오락가락 하던 장마가
꼬리를 내리고 달아나
아침 안개가 자주
끼는 것을 보니 노을이
예쁘게 물들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오늘은
오랜만에 바다를 찾아와
노을 산책을 하렵니다
갯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해풍이 솔솔 불어와
얼굴을 간지럽히며
머리카락이 휘날립니다
널따랗고 길게 휘어진
모래사장을 한 바퀴
천천히 느리게 돌고
붉게 물든 석양 하늘을
바라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먼저 달에 발목을 다쳐
한동안 불편했습니다
앞으로 조심 하겠습니다
즐겁고 소중한 기쁨으로
유익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오늘따라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
소록소록 솥아 납니다
뜻대로 잘 안 벌린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축복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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