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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저녁 바다

 

 

 

 

 

 

 

 김영래

 

 

저녁바다
나는 바다가 보고싶어
퇴근길에 가끔 바다로 향한다
겨울 바다의 찬 바람이 불어도 나는좋다
차를 세우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한다~
낮과 밤이 교차되는 찰라에 순간들
모든것이 아름답다 저멀리 굴뚝에서
모락 모락 하늘로 올라가는 연기
어촌 마을 의 정겨운 풍경
어두워 지기 시작할 무렵의 미학 
그렀다고 아주 캄캄 하지도않고
이제막 가로등을 켜지기 시작할무렵
그 순간이 나는좋다
퇴근후 짜투리 의 짤은시간에
석양이 살짝이 남아있는 풍경과
살며시 소멸되는 순간들
낮과 밤의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수 있는 순간을 나는사랑한다 
바다여 ~바다여`~~저무는 밤 바다여~
  오늘도 쉬었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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