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기로운꽃

연꽃 세상 김영래 *연꽃 세상* 무더운 여름날 진흑 밭에서 얼굴을 삐족이 내밀고 연두빛 새싹이 세상밖으로 수즙은 새색시 처럼 피어납니다 빙금 솟아오른 촉촉한 봉우리가 이제막 피어납니다 피기전의 꽃 봉우리가 덕욱더 신비롭습니다 저쪽 밭에는 계절의 여왕 심청이가 연지 곤지 바르고 분홍색 치마 곱게 .. 더보기
자두빛 초여름 김영래 *자두빛 초여름* 요 몇칠사이 비와 햇빛의 일기 차이가 심하자 눈이 부시게 새하얀 망초꽃이 왕성한 번식력으로 온 동네를 꽃동산 으로 만들었다 시절을 알아차린 자두도 약수터 언덕위에 붉그스레 하게 곱게 연지 곤지 바르고 잘 익어가 걸음을 멈추게한다 무더운 여름날 나무 그늘아레서 제.. 더보기
우리의 사랑 김영래 *우리의 사랑* 안개가 강물로 내려와 차분한 분위기로 내마음 알아 차리듯 비를 좋아하던 그사람의 모습을 곱게 그린다 실날같은 스침이 필연이 되어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와 목마른 내 가슴에 기다림의 미학이 되어 설레임과 기쁨이 되었지 만나면 뜨거운 마음으로 진솔한 사람의 향기 내게.. 더보기
연꽃밭 사이길로 김영래 *연꽃밭 사이길로* 안개비 그치고 햇님이 행차 하시자 선명한 푸른 하늘이 흰구름 만들며 멋지게 하루를 장식을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생쾌합니다 눈이 부시게 화사한 연꽃밭 사이길로 느리게 걸어갑니다 새벽이슬 안고 진흑탕 속에서 탐스런 연꽃 봉우리가 갓 피어난 싱그러움으로 긴목줄기 .. 더보기
구름속의 상념 김영래 *구름속의 상념* 눈이 시리도록 좋은날 푸른 하늘엔 구름이 동심의 그림을 그리는데 오디나무 그늘에 앉아 달콤한 열매가 그린 잉크색 입술로 상념에 잠긴다 사람이 살다보면 다가오는 인연있고 기억 져편에서 히미하게 퇴색되어 소멸되는 인연있다 다하지 못한 그 조금 모자람이 못내 섭섭 .. 더보기
자연의 넉넉함 김영래 *자연의 넉넉함 * 어제밤 내린 비가 솜씨좋게 밤 사이에 대지를 맑끔히 청소하여 쾌청한 하늘이 내 가슴을 노크하며 나를 푸른 들판으로 끓어 당기며 인도한다 바람은 들꽃은 흔들어 산들 산들 춤추게 하고 그윽한 향기는 나의 후각을 간지럽히며 설레이게 한다 초록의 평온한 호수에는 엄마 .. 더보기
기분 달레기 김영래 *기분 달레기* 난 지금 바람에 산들 거리는 하얀 꽃길을 걷고있습니다 그리움이 사묻쳐 마음이 울적하면 나는 또 꽃길로 달려옵니다 온통 푸른 초록의 들꽃길 실 잠자리가 사랑을 나누고 벌 나비가 춤을춘다 이제 기다림에 지침 살며시 내려놓고 싱그러운 향기에 스며들어 맑은 마음이 되어 자.. 더보기
오지 여행 김영래 *홀로걷는 오지여행* 도심에서 벗어나 흰 구름과 땅의 흑길이 벗이되어 아무도 없는 깊은산속 오지 여행을 하였습니다 깊은산속 울창한 잦나무 숲의 그윽한 향기가 너무도 좋습니다 아무도 찾지않는 오지 에서도 자기만의 색채로 곱고 이쁘게 야생화가 꽃길을 만들었습니다 아득히 먼 여행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