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바라기 김영래 *해바라기* 키다리 미스김 닮은 해바라기가 어제밤 보다 쑥쑥 올라가 한뼘이나 더 컷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이슬로 세수하고 동그란 얼굴로 방글 방글 웃습니다 햇볕으로 샛노랑 화장하고 늘씬한 다리를 흔들며 누가 누가 더컷나 키 재기를 합니다 날씨가 선선해 지자 곡간에 양식을 채우려 벌 .. 더보기 코스모스 꿈길 김영래 *코스모스 꿈길* 오늘은 하늘이 쾌청합니다 어제는 비가오더니 하늘에서 가을 선물을 주셨습니다 영롱한 색색의 코스모스가 빗물로 세수하고 해맑게 웃습니다 밝고 화사한 꽃길을 걸어 가는데 날씬한 빨간 코스모스가 산들 산들 춤을춥니다 점박이 노랑 나비도 날라와 부채춤을 춥니다 강뚝.. 더보기 9월의 연꽃 김영래 9월의 연꽃 눈을 즐겁게 하며 그 아름답던 꽃망울 이제 우아하고 황홀하던 연꽃잎도 계절 그리기를 졸업하고 다음순서 해바라기 백일홍 에게 인계하며 물러가는 더위를 따라 능소화 와 한잎 두잎 떨어지며 아쉬움 으로 낙화한다 휴식과 산책의 명소로 삶의 활력소와 기쁨을 주던곳 이제 내년.. 더보기 요염한 능소화 김영래 *요염한 능소화* 어김엄이 계절의 때를 놓칠세라 타고난 끼를 발동한다 연분홍 부라우스 갈아입고 화사하게 화장을하여 요염하게 웃음을 짖더니 학처럼 묵을 길게뽑고 이녁집 담너머로 응근슬쩍 넘어간다 능소화 저만의 특유한 향기를 날린다 이에반한 남정네들 한번만 만져보고 눈을 비빕면.. 더보기 밤꽃 향기여 김영래 *밤꽃 향기* 질푸른 초록의 숲속에서 어김없이 때가 되니 시절을 거역 하지 못하고 자연의 섭리대로 밤꽃의 특유하고 진한 향기로 온 동네를 진동 시키며 올해도 종족 번식에 묵묵히 이바지 한다 좋은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 하게 빗릿하다 참으로 오묘한 향기로다~ 올해는 댁학 졸업 하고도 장.. 더보기 양수리에 밤 김영래 *양수리에 밤* 오늘은 양수리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양수교 위에는 오늘에 마지막 버스가 건너 오는데 밤하늘에 빛나는 당신의 별을 보았습니다 강건너 수종사에 도 블빛이 깜박입니다 강물에 빛친 달빛이 어른 거리는데 어쩌면 지금쯤 당신도 호수에 빗친 달빛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더보기 장미의 꿈 김영래 *장미 의 꿈* 산속에 작고 고운 장미가 피었 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워 눈물이 납니다 너무도 좋아 하며 내 마음 속으로 사모하며 사랑 합니다 오래동안 가꾸고 사랑하며 지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론 걱정이 되고 늘 조바심이 나며 가슴이 두근 거림니다 누군가 아름다움에 취해 장미를 .. 더보기 첫 손님 김영래 *첫 손님* 새벽 이슬로 단장 하고 곱게 피어나 다소 곳이 새침하게 앉아 있는데 첫 손님이 오셨습니다 얼룩 문이 반바지 입고 커다란 눈을뜨고 싸이렌 울리듯이 왱~앵~거리며 날라 왔는데 벌도 아닌것이 파리도 아닌것이 참으로 햇갈린다 하지만 어쩌랴 꿀 한줌 가져 가시고 다음에 올때는 신분..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