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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와 우중 산책 김영래 *안개비와 우중 산책* 오늘도 회색빛 하늘에 산 중턱에 구름 비가 걸터앉아 희뿌연 안개 비가 내립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비 오는 날이면 습도 높고 끈적거려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나는 태생적으로 비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촉촉한 흙냄새도 좋고 풀잎에 대롱대롱 매달린 은구슬 같은 영롱한 물방울과 몽환적인 안개구름을 바라보며 느림에 미학 속으로 우중 산책을나갑니다 수채화 꽃길을 감상하며 강둑길 오솔길 따라 한적한 풍경을 바라보며 한바퀴 돌고 나면 괜스레 마음이 포근하고 평온합니다 거기다 전망 좋은 창 넓은 카페에서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에 시원한 차 한 잔이 주는 작은 기쁨은 산책 후 노곤함에 활력소로 행복 에너지로 충전됩니다 행복이란 벌게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살며 스스로 만든 흡족함에.. 더보기
매콤한 맛집 라이딩 김영래 *매콤한 맛집 라이딩* 안개가 자욱한 강마을에 봄이 깊어지며 그 화사하던 벚꽃이 바람에 휘날리며 떨어져 내리기 시작하자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나른한 봄날에 예전 같으며 주꾸미 철이면 서천까지 원정을 갔으나 오늘은 가까운 곳에도 쭈꾸미 전문 집이 생겨 매콤한 입맛을 돋 구로 자전거 라이딩 후 메뉴로 정했습니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분을 위해 마련한 틈새 메뉴 고향 표 메밀 들깨 칼국수도 오랜만 한번 먹어 보렵니다 땀 흘린 운동 후 먹는 매콤한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들깨 칼국수도 개운하고 좋습니다 요즘은 어느 집이나 맛이 똑같은 상표 있는 고추장을 쓰지만 장인 정신으로 고추장 된장을 간장을 직접 담는 정성이 배어 있는듯합니다 장독대를 바라 보고 먹는 정경이 아련한 추억이 납니다 오늘은 꽤 괜찮은 음.. 더보기
찬란하고 아름다운 꽃 날 김영래 *찬란하고 아름다운 꽃 날*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조급하고 지루했으나 한번 피기 시작한 꽃 날은 순식간에 번져 나가 온 들녘이 눈부신 색채로 아름다운 화장을 하고 그 기다리던 마음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자연이 그린 풍경은 그 어느 화가도 흉내 낼 수 없는 오묘한 화법으로 너무도 신기합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보고 느끼고 뚜렷한 사계절을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는 것도 크나큰 행운이고 기쁨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축복입니다 산책 후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주는 기쁨은 달콤하고 향기가 그윽하다 살아있는 하루하루를 축제처럼 즐겁고 기쁘게 감사하며 사용하겠습니다~~~* 강마을에 소소한 일상~~~* 더보기
가족 모임 한정식 김영래 *가족 모임 한정식* 꽃 피는 봄은 오고 가족 모임을 하려 해도 각자 바쁜 직장 생활에 차일피일 미루다 아쉽지만 모두 모이진 못했으나 일단 출발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하고 있으나 될 수 있으면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는 일이 나에게 소중한 기쁨이고 낙입니다 나이가 든 탓이겠지요 항상 아프지 말고 건강하며 잘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흐뭇한 보람입니다 행복이란 가족 이란 테두리 안에서 찾는 게 화목한 소통의 마음자리입니다 올해도 아무 탈 없이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 부모의 마음 입니다~~~* 가족이 함께한 식사 자리~~~* "Pan-Romanze / Edward Simoni" 더보기
양수리에 벚꽃 터널 김영래 *양수리 벚꽃 터널* 지형적으로 산이 많고 남한강 북한강이 굽이쳐 돌아가는 양수리 산책로와 자전거 길에는 양옆으로 심어 놓은 벚꽃 나무가 활짝 만개해 강 바람이 불던 길에 많은 사람이 나와서 꽃길이 북적거립니다 팔각정 쉼터에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봄의 정취를 즐깁니다 꽃이 먼저 피고 연두색 이파리가 나면 꽃잎이 바람에 휘날려 또 다른 풍경을 만들며 다가올 겁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봄은 한적한 강마을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길은 그렇게 색칠을 하며 빠르게 변해갑니다 이제 곧 뜨거운 날이 이어지며 더위와 씨름을 하겠지요 산다는 건 계절과 시절 사이를 끊임없이 보고 느끼고 사색하는 것 봄은 생각에 희망을 불어넣는 것 이 모든 게 순간이고 찰나다~~~* 벚꽃 속의 작은 행복의 관통~.. 더보기
연두색 봄 소풍 김영래 *연두색 봄 소풍*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연두색 새순이 올라와 강둑길 따라 아름다운 색채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을 자연의 선물로 내렸습니다 분주한 삶에 얽매여 대다수에 사람들은 꽃이 피는지 지는지 모르고 꽉 짜인 일정의 사회생활에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정신없이 살아갑니다 삶에 기쁨이란 모든 일을 다 끝낸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 조금 남는 자투리 시간이라도 유용하게 사용하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겁니다 작은 행복을 만들어 즐길 줄 아는 여유가 꼭 필요한 세상입니다 오늘은 보고 느끼는 느림에 산책을 하며 자연이 차려준 들녘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즐겨 보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아름다운 봄 10배 즐기기~~~* Franck Pourcel - Ballerina 더보기
가족과 봄꽃 나들이 김영래 *가족과 봄꽃 나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봄도 한번 꽃이 피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동서남북으로 정신없이 피고 오색 찬란한 색채로 아름답게 피어 번져나갑니다 겨우내 감기를 달고 살던 시절도 멀리 달아 난듯하고 괜스레 봄이 좋긴 좋습니다 봄나들이 산책 후 무탈하게 잘 지낸 것만도 너무도 감사한 마음에 오랜만은 몸을 생각하는 뜻으로 오늘에 메뉴는 민물 장어로 하렵니다 체력은 국력이라고 건강을 챙기는 덕목이 최우선 일순이 입니다 크고 웅장한 일은 아니라도 건강한 웃음으로 이렇게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것도 하늘에 축복입니다 아프지 말고 모두가 잘 풀렸으면 합니다~~~* 꽃 나들이 산책 후 스케치~~~* 더보기
노란 개나리 라이딩 김영래 *노란 개나리 라이딩* 봄인가 했는데 개나리가 피더니 절정을 지나 그새 파란 이파리가 난다 해마다 응봉산 개나리 동산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건너뛰고 오늘은 북한강 줄기 따라 노란 세상 속으로 신나게 달려 보렵니다 주말이면 트레킹 모임에 참석해 수십 리씩 걸어 다녔는데 흐르는 세월을 거역 하지 못하고 이제 관절을 생각하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아직도 마음은 청춘이다 열심히 일하고 휴일을 즐겁게 잘 쉬고 잘 노는 낭만 라이딩 드라이브다 봄은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지기 쉽지만 개운한 운동 후 기분 전환으로 늦은 점심에 시장한 식도락을 즐깁니다 산도 보고 꽃길도 달리고 맛깔 나는 식욕까지 다스리며 이렇게 감사한 봄날이 저물어 갑니다~~~* 봄꽃 속에서 기쁜 하루~~~* "Pa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