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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 라이딩 김영래 *봄 향기 라이딩 * 아직은 아침저녁으론 선선한 기온 이지만 개나리 목련꽃이 이어서 꽃망울을 터트리고 여기저기서 바 턴 을 받아 봄꽃이 방글거리며 피자 유쾌한 자전거 행렬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즐거운 라이딩을 합니다 두툼한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 지고 많은 사람이 봄 마중을 나와 향긋한 풀꽃 향기 속에서 나물도 캐며 아련한 고향 표 향수를 불러와 푸른 시절을 음미합니다 아이들도 덩달아 신이나 마음껏 뛰어놀고 새들이 노래하는데 행복이 별거 아닙니다 아무 일도 없고 모든 게 정상 적으로 작동하며 마음에 넉넉하게 느끼며 먼 하늘을 조용히 앉아 응시하며 바라봅니다 모든 것을 지내 놓고 보니 그렇게 춥던 겨울도 한 순간 찰나였습니다 고요한 쉼이 있는 시간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봄 내음이 너무도 .. 더보기
흐린 날 먹는 칼국수 김영래 *흐린 날 먹는 칼국수*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아침나절만 에만 해도 파란 하늘에 화창했는데 오후 들어 해 질 녘에는 강변 산책을 나왔는데 회색빛 먹구름이 몰려와 을씬년 스럽게 변했버렸다. 참으로 변화무쌍한 일기다 이런 날은 따뜻한 국물에 펄펄 끓이며 먹는 뜨끈한 칼국수가 생각난다 델 수 있으면 밀가루 음식은 피하라고 하는데 식습관이 그리 쉽게 잘 고쳐 지지 않는다 얼큰하고 매콤한 김치의 자극성이 뇌리에 박혀있다 비 오는 날이나 흐린 날은 용케도 기억해 내고 떠 오른다 오늘도 기어이 뜨거워 호호 불며 한 냄비 비우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더보기
평범한 일상의 휴식과 삶 김영래 *평범한 일상에 휴식과 삶* 그렇게 춥고 바람불던 날씨가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쫴 푸른 들녘을 길러 내고 나물케는 모습이 눈에 띄고 너그러운 마음에 한결 평안합니다 한때는 움켜쥐는 욕심이 차고 넘쳐 고뇌의 집착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남보다 앞서가려고 숨 가쁘게 달려왔으나 나이가 들어가며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살며 자연의 순환 법칙에 역행하지 않으려고 자연을 가까이하며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동물을 아끼며 사랑하고 느림에 미학에 심취해 갑니다 아침에 뜨는 햇살에 묵상하고 가족의 화목한 만남에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하니 건강한 모습만 봐도 좋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봄 꽃길을 산책하고 들꽃 향기를 찬미하며 즐깁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를 함께 그려가며 저녁에 지는 붉은 석양을 바라보며 작은 것에 만.. 더보기
양수리 봄 산책 김영래 *양수리에 봄 산책* 봄은 확실히 봄인데 비가 오다 바람 불다 고르지 않은 일기에 행동반경이 줄어들고 운신에 폭을 움츠리고 산책을 갈까 말까 하면서 뭉그적거리자 답답했던 반려견이 꼬리를 흔들고 성화다 봄비가 내리며 오존층 가스를 비바람이 말끔히 청소해 오랜만에 맑고 푸른 하늘에 쾌청하고 좋은 날씨를 만들었습니다 방콕을 하던 사람이 하나둘 나와 산책을 하고 자전거 라이딩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봄꽃이 피기 시작하며 겨우내 그립던 친구를 만나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순서대로 피면 향긋한 꽃 나들이를 함께 하렵니다 푸른 초원에 파란 하늘만 봐도 가슴이 설레고 좋습니다~~~* 하얀 구름 보면서 산책하기~~~* Franck Pourcel - Ballerina 더보기
산책과 노을 커피 김영래 *산책과 노을 커피* 세상일이란 다 좋을 수만도 없고 크고 작은 굴곡이 섞여 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받아들이며 순응하고 살면 모든 게 평안해 지는듯합니다 추운 겨울에도 항상 싱싱한 소나무와 푸른 사철나무가 있듯이 인간 세상도 잘 참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몸과 마음이 푸르고 건강합니다 날이 갈수록 따사로운 봄 햇살에 축 늘어졌던 버들가지에도 물이 오르고 파릇파릇한 새싹과 버들강아지가 피어납니다 산책을 하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석양이 붉게 물드니 너무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가벼운 운동을 마치고 창 넓은 노을 카페에서 향기 좋은 커피 한잔만으로도 충만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깨우침을 터득 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야 여유로움이 생기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지네 놓고 보니 아름답고 흐뭇.. 더보기
봄 노을이 질 데까지 김영래 *봄 노을이 질 데까지* 밤사이에 소나기가 내려 메마른 버들가지에 파릇파릇한 새싹이 움트고 실개천에 낙차 물소리가 들려오면서 봄 내음이 살랑거리며 코끝을 간지럽힌다 생동감 넘치는 푸른 새싹이 좋고 봄은 사람에 마음을 들뜨게 하는 오묘하고 묘한 기운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봄 처녀가 방글거린다 오랜만에 봄 노을을 담아 보련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뚜렷하고 명료한 화질의 깔끔한 사진을 선호하지만 저는 한 프레임 어둡고 암울한 듯한 여운에 명암이 엇갈리는 실루엣에 앵글 포커스를 맞춘다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인내력을 단련하는 수련이다 찰칵거리는 금속성 셔터 소리에 희열을 느끼며 그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노을 사진을 찍기 위해 몇 번을 나가도 허탕 치는 일이 부지기수다 오늘도 .. 더보기
친구와 빵 카페 김영래 *친구와 함께 빵 카페*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고 날씨가 한결 포근해지자 산책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거기다 절친한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산책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만남의 기쁨이 배가되고 한결 활기찬 하루가 됩니다 행복한 삶이란 별거 아니다. 자가발전으로 스스로 만들면 버겁던 세상도 달리 보인다 누구 하고 있느냐가 핵이다, 보고 싶고 그리운 친구가 있다는 건 삶에 청량제가 되고 기쁨을 유발 시키는 엔도르핀 재료가 되어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즐거운 만남에 가치가 된다 진리는 아주 작고 평범한 것에서부터 부풀어 오른다, 생동하는 봄의 기쁨을 친구와 함께 만끽 하며 변함없는 마음에 감사하면 세상 모든 게 달리 보이며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른 새벽부터 직장에 출근해 분주하고 고되게 일하지만 .. 더보기
두물머리 봄꽃 김영래 *두물머리 봄꽃* 봄이 금방 올 것 같던 날씨가 회색빛 하늘에 변덕을 부리며 희뿌연 안개 비를 뿌리며 더디게 꾸물거리더니 드디어 양수리 두물머리에 푸른 새싹이 돋아나고 산수유를 시작으로 냉이꽃 동백꽃이 피고 본격적으로 봄꽃 나들이가 시작됐습니다 석청 원 안에는 수선화 홍매화도 수줍은 얼굴을 빼고 미 내밀고 방글 인사를 합니다 지독한 감기로 지루하기만 했던 마음에 오랜만에 정신을 차리고 반려견과 함께 봄 내음 가득한 산책은 한결 기분이 상쾌 해진듯하다 강 건너 마을에 개 짖는 아려한 소리가 들리고 토종닭이 알 났다고 꼬끼오 하는 이 모든 소리가 어린 시절 내 가슴에 저장된 서정적인 아련한 향수 때문에 전원생활을 그리워하고 선호하며 살게 된 동기 부여가 됐습니다 옛 향수는 평생을 따라다닙니다~~~* .. 더보기